▲ 풍파 견뎌낸 소나무 연리지처럼… 앞으로 정진하리    한국전쟁의 화마가 휩쓸고 간 월미산 중턱에 우뚝 선 소나무 연리지. 모질고 긴 생명력만큼이나 두터운 갑옷을 두른 모습이 척박한 지역언론의 환경에서도 굳건히 ‘정론직필’의 외길을 걸어온 기호일보의 모습을 닮았다. 6월 2일자로 지령 8000호를 맞은 기호일보는 앞으로도 주민과 더욱 밀착해 보다 올곧은 저널리즘을 실현, 둘이 하나가 돼 하늘 높게 치솟은 소나무의 모습을 닮아 갈 것이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앞으로 정진하리 한국전쟁의 화마가 휩쓸고 간 월미산 중턱에 우뚝 선 소나무 연리지. 모질고 긴 생명력만큼이나 두터운 갑옷을 두른 모습이 척박한 지역언론의 환경에서도 굳건히 ‘정론직필’의 외길을 걸어온 기호일보의 모습을 닮았다. 6월 2일자로 지령 8000호를 맞은 기호일보는 앞으로도 주민과 더욱 밀착해 보다 올곧은 저널리즘을 실현, 둘이 하나가 돼 하늘 높게 치솟은 소나무의 모습을 닮아 갈 것이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언론의 암흑기, 언론자유의 염원에 힘입어 탄생한 기호일보가 오늘(6월 2일)자로 지령 8천 호를 맞았다.

1980년대 군부독재에 의해 자행됐던 ‘언론 통폐합’과 지역신문을 관보지로 전락하게 만든 ‘1도 1사’ 정책에 맞서 본보의 전신인 경기교육신문을 모태로 기호일보는 1988년 7월 20일 지령 1호를 발간했다. 이후 8천 호까지 지면에 담아낸 28년의 기록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산 역사다.

그동안 인천·경기지역 주민을 위한 올곧은 대변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기호일보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저널리즘을 실천, 지방자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정부패에 맞서면서 힘없고 약한 이웃과 소외된 자의 곁을 지켜왔다.

특히 이달 말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지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를 주관하는 기호일보는 중국의 날과 송년 제야의 밤 문화축제 등 빅 이벤트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에게 통일의 꿈을 심어 주고, 매년 사회복지대상과 참일꾼을 선정, 지역주민에게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 결과 인천·경기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6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호일보는 앞으로도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의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할 것이다. 항상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지역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기호일보가 지령 8천 호를 넘어 1만 호, 8만 호, 80만 호가 되는 그날까지 더욱 강직한 모습으로 ‘정론직필’을 펼칠 것을 독자 여러분께 다짐한다.

지건태 기자 jus21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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