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의 목록을 뜻하는 말이다.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차 죽으면서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죽다’란 뜻으로 쓰이면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2007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The Bucket List)’의 흥행 이후 버킷 리스트라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화 속에서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된 두 남자,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 분)와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가 인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세렌게티에서 사냥하기, 카레이싱과 스카이다이빙 등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병원을 뛰쳐나가 여행길에 오른다는 내용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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