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를 비롯해 서울시 강서·양천·구로구 등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현안에 대해 정책연대를 강화해 나간다.

김만수(부천)·노현송(강서)·김수영(양천)·이성(구로)자치단체장과 원혜영·설훈·김상희·김경협(이상 부천)·한정애(강서)·황희(양천)·박영선·이인영(이상 구로)국회의원들은 8일 부천에서 첫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서는 ▶경인선 지하화 ▶원종~홍대 입구선 조기 착공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노선변경 대책 추진 ▶김포공항 소음대책 지역 주민지원사업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사업들은 4개 도시가 공통으로 안고 있고,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서부수도권 인근 지자체와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는 부천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0대 국회 개원을 계기로 지역의 공동 현안사항을 충분히 공유하고, 긴밀한 연대로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서울 강서·양천·구로구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라는 행정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나 경계가 모호한 공동생활권역이다. 이들 도시는 이웃사촌이라는 개념으로 신뢰와 친밀감을 갖고 도시 간 정책적 연대를 긴밀하게 진행해 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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