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배우는 ‘성희롱 예방’

수원시 공직자 4대폭력 예방교육… 공연·특강 진행

수원시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4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시 공직자와 공공근로자, 사회복무요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 예방 연극과 전문강사 교육을 5시간 동안 진행했다.

경영컨설팅 전문업체인 ㈜좋은습관창조원이 ‘희롱헤롱’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성희롱 예방 연극은 직장 내 성희롱 성립 여부와 법적 판단기준을 안내하는 교육으로, 성희롱 문제를 바라보는 조직원들의 다양한 관점을 담았다.

성문화연구소 대표 견윤창 강사는 ‘폭력 예방, 나의 작은 변화가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폭력의 특징을 이해하고 폭력 예방을 위한 일상 실천 방안 등을 강의했다.견 강사는 "폭력의 발생 원인은 성에 대한 왜곡된 통념과 낮은 인권의식,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 등에 있다"며 "폭력을 멈추기 위해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