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치료 ‘골든타임’ 문제 없다

수원 아주대병원에 경기도내 첫 권역외상센터 문 활짝

경기도내 첫 번째 권역외상센터가 13일 수원 아주대병원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각종 사고로 부상을 입거나 다발성 골절, 과다 출혈 등 심각한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다.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환자 치료가 가장 시급한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1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총면적 1만944㎡,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중환자실 40병상 등 100병상을 갖췄으며 소생실과 집중치료실, 영상검사실, 중증외상환자 전용수술실 등도 마련됐다.

또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협조를 받아 헬기 이송체계도 완비했다.

센터에는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의 주치의로 유명한 국내 증중외상 분야의 선구자인 이국종 교수 등 우수 의료진 300여 명이 근무한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아주대병원을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시설과 장비 구입비 등으로 8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인력확보 및 이송체계 구축 운영비로 20억 원을 보조했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권역외상센터 신축 건립비 233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오전 아주대 병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