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아프리카에서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행을 시도하는 ‘보트 피플’이 침몰·난파사고로 목숨을 읽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려다 목숨을 잃은 난민이 모두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서 보트피플이란 비공식적으로 배를 타고 다른 나라로 탈출하는 사람을 뜻한다. 원래 베트남전(1960~1975년)을 전후로 발생한 난민들이 시초로, 해로(海路)를 통해 조국을 떠나는 난민을 지칭하는 말로 확대됐다.

 반면 육로를 통해 탈출하는 난민들을 ‘랜드피플(Land People)’이라고 부른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작은 배 한 척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려는 보트피플이 최근 리비아·이집트·쿠바 등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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