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돗물 주민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수돗물 이용실태에 있어 도민의 72.2%가 수돗물을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지만 수돗물을 그대로 먹는 도민은 2.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부터 7월26일까지 1개월간에 걸쳐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도내 수원, 부천, 성남, 안양, 고양시 등 5개 도시지역과 도농 복합지역 남양주, 이천, 김포, 안성, 파주시 등 5개 지역, 농촌지역인 포천군, 여주군 등 12개 시·군에 대해 수돗물 주민만족도 여론조사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는 것.
 
이 결과 수돗물을 그대로 먹지 않는 97.6%(976명)는 절반정도가 수돗물을 믿을 수 없어서(47.2%), 약품냄새가 나서(21.3%), 생수·약수가 좋을 것 같아서(14.1%), 녹물·이물질이 나와서(9.7%) 순이며, 수돗물은 도시지역, 약수는 도·농지역과 농촌지역에서, 지하수는 농촌지역에서 이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약품냄새가 나서와 이물질이 나와서는 농촌지역에서 높으며 향후 수돗물 수질의 안정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수도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 22.5%, 보통 59.5%, 불만족 13.6%, 무응답 4.4% 순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수압 불만족은 상가주택과 농촌지역, 포천·안양·부천지역에서 높으며 포천과 남양주지역은 단수로 인한 생활불편 경험도 가장 많고, 재공급시간의 부정확한 비율도 높게 나타나 단수전 충분한 예고조치와 정확한 재공급시간 공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도는 수돗물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제시된 의견은 계획 수립시 적극 반영함은 물론 새로운 시책 입안시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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