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단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일컫는 ‘그렉시트(Grexit)’에서 따온 말로, 2012년 재정난을 겪고 있던 그리스에서 일부 급진당이 그렉시트를 주장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15년 5월 총선 당시 집권하면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2017년까지 실시하겠다고 약속했고, 23일이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되는 날이다.

지난 16일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펼쳐 온 노동당 콕스 의원이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질 정도로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 논의가 과열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1973년 1월 1일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영국은 1975년 6월 5일에도 자국이 EEC에 잔류할 것인지에 관한 국민투표를 진행한 데 이어 2016년 6월 23일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또 진행해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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