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언론인클럽 주최 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토론회’가 열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초청 토론회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승남기자 nam1432@kihoilbo.co.kr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대선 출마 시점과 관련해 "내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조기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고 한 포럼에서 정치적 최종 목표를 대통령이라고 밝혔는데 슛(결정)을 언제 때릴(내릴) 것이냐"는 패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등"이라며 "인구도 1위, 경제규모도 1위인 만큼 경기도지사는 당연히 대한민국 걱정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 등 명망가들의 영입에 대해선 대권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선 캠프를 꾸리는 것 아니냐고들 하는데, 일자리 만들기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모셔온 분들"이라며 "도지사가 유능한 인재들을 모시는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정책을 혁신이나 개혁할 때는 두 가지가 중요한데 하나는 내용이고 또 하나는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이다"라며 "지방재정개편안은 과정에 있어서 매우 아쉽다. 상대방이 충격이 있는 정책을 펼 때는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 있어야 하는데 중앙정부는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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