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탁구 세계랭킹 3위인 중국 쉬신(26) 선수가 22일 어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자탁구 세계랭킹 11위인 중국 팡보(24) 선수가 22일 어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화장품 공동 브랜드 ‘어울(Oull)’이 국제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다.

인천남동체육관에서 22~26일 5일간 열리는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이하 코리아오픈)’가 그 무대다.

인천시는 코리아오픈에서 참가 선수와 시민에게 다양한 어울 홍보전을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오픈은 2014년부터 국제탁구대회 최고 등급인 ‘슈퍼 시리즈’로 승격된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슈퍼 시리즈로 남녀 세계랭킹 ‘톱20’이 총출동해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 선수단이 대거 참가함에 따라 시는 어울의 핵심 공략시장인 중국 대륙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어울 제품은 중국 정부로부터 ‘위생허가(CFDA)’ 인증을 받아 이미 중국 대륙 공략 준비를 마쳤다. 시는 코리아오픈 이후 올해 하반기까지 10개 정도의 제품이 추가로 중국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행사장 선수단 주출입구와 참관객 동선을 최대한 배려해 어울 판촉전 부스를 운영 중이다. 부스는 탁구동호회 등 특정 관람객의 성향에 맞는 디자인과 탁구의 친근감을 강조할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직접 어울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어울 포토존’도 마련했다. 시는 코리아오픈 메인 경기가 열리는 25~26일에는 ‘어울 서포터스’를 투입해 응원전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황금 주말인 25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에도 어울 마케팅을 준비했다.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는 한중 수교 24주년과 인천과 중국의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기념한 메인 이벤트 행사로, 국내에선 가장 오래된 대중국 친화도시 축제다.

시 관계자는 "중소 화장품, 특히 어울 화장품이 최고의 국제대회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시가 후원하는 국제탁구대회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탁구는 어울이 공략하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향후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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