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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21세 이하 남녀 단식 준결승에서 임종훈이 박강현을 상대로, 최효주는 일본 하야타히나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2016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에서 21세 이하 남녀 1명씩 결승에 진출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대회 이틀째인 23일에는 남녀 개인단식 예선 최종 라운드와 21세 이하 16강·8강·준결승, 남녀 개인복식 1라운드 등이 진행된 가운데 21세 이하 남자 임종훈(121위·KGC인삼공사)과 여자 최효주(44위·삼성생명)가 각각 결승에 올랐다. 특히 최효주는 2세트를 먼저 내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펼쳐 대역전극으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최효주는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 일본 하야타 히나(37위)와의 준결승 대결에서 1·2세트를 5-11, 10-12로 내줬으나 3·4세트를 11-7, 12-10으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5-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후 11-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강현(삼성생명)과 준결승에서 맞붙은 임종훈은 1세트 11-4로 가볍게 제압한 후 2세트에서는 1-8로 뒤지다가 11-9로 역전,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3세트도 11-9로 잡고 결승에 안착했다.

개인단식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한국 탁구를 짊어지고 갈 남자 조성민(동산고)과 박강현(삼성생명), 여자 최효주와 여고생으로 예산 1라운드부터 파란을 일으킨 최예린(논산여상)이 본선에 진출해 세계 최강들과 한 판 대결을 펼친다.

개인복식에서는 남자부 정영식(13위·미래에셋대우)-이상수(16위·삼성생명)조, 장우진(36위·미래에셋대우)-박강현 조, 여자부 전지희(11위·포스코에너지)-양하은(20위·대한항공)조 등이 8강에 진출했다.

대회 사흘째인 24일에는 남녀 개인전 본선 1·2라운드(32·16강)를 시작으로 남녀복식 8강전, 21세 이하 남녀 결승전 등이 각각 펼쳐진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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