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한중 교수 교류의 중심대학으로 떠올랐다.

 인천대 교수들과 중국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들이 함께 한국과 중국의 문화 및 역사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서다. 인천대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은 이번 인차이나 교수포럼에서 중국 대학 한국어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이들 교수들은 언어와 문화, 역사를 비롯해 정치·경제·사회까지 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모든 것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 내 2천400여 대학 중 200여 곳에 한국학과가 설치돼 있다. 또 2천여 명의 한국학 관련 석학들이 활동하고 있다.

 더구나 계속된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중국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중국 내 한국학 전문가들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매년 중국대학 한국어학과 교수들을 초청, 제대로 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이 한류의 중심지이자 한중 우호교류의 중심지로 우뚝 서, 한류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를 타고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대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인차이나 교수포럼을 통해 한국 교수들과 중국 교수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학문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양국의 전반적인 발전 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포럼을 토대로 인천시가 한국과 중국이 효율적인 관계로 발전하는 데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