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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부담없이 경기를 치러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16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 대회 3일째인 지난 24일 U-21(21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에서 임종훈(세계랭킹 121위·KGC인삼공사)은 일본의 강호 오이카와 미주키를 세트스코어 3-1(11-8, 11-9, 9-11, 12-10)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 3일 전 갑작스러운 어깨부상으로 기권까지 생각했던 임종훈은 통증을 참아가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는 "결승 상대가 일본 선수라 꼭 이기고 싶었다. 실력들이 다들 출중했다. 운도 따라줬지만 경기 전 팀 전력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임종훈은 "앞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오픈대회에 많이 출전해 계속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거울삼아 앞으로 착실히 준비해 오는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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