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은 29일 가평꽃송이버섯영농조합, 제일약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따.
▲ 가평군은 29일 가평꽃송이버섯영농조합, 제일약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연산 꽃송이버섯을 활용한 건강식품과 약품 개발 등이 추진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평군은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평 꽃송이버섯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해 가평꽃송이버섯영농조합, 제일약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꽃송이버섯의 육성 및 산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자인 가평꽃송이버섯영농조합(대표이사 김영천)은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조합 발전과 산림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일약품㈜은 꽃송이버섯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이를 활용한 건강식품 및 약품 개발 소재화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연구개발에 탄력을 붙이게 된다.

특히 전체 면적의 약 83%가 산림인 군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꽃송이버섯을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산림소득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활로가 열리게 된다.

항암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꽃송이버섯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시장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가평꽃송이버섯영농조합, 제일약품㈜은 자연산 꽃송이버섯을 공급받아 건강식품·의약품 개발을 통한 상품화로 공동 생산 및 판매 마케팅 등을 추진해 자연산 꽃송이버섯을 산업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기 군수는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진 가평군의 산림은 미래 성장판인 만큼 이를 계기로 산림자원의 다양화와 산업화를 통해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산림부군을 이뤄 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산소탱크지역이라 불리는 가평군은 천연물, 바이오의약 등 식품과 의약품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자연생태보고인 만큼 동반자로서 R&D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상생을 이뤄 나가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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