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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여자핸드볼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유소정·오영란·김온아·류은희(위부터 시계방향).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14명의 최종 명단이 29일 발표됐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골키퍼 오영란(44·인천시청)과 라이트윙 우선희(38·삼척시청)는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한국은 덴마크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해 준우승했고, 이때의 이야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에이스’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 류은희(인천시청)와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온아의 동생인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를 비롯해 원선필(인천시청) 등의 이름은 빠졌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이 결정된 만큼 남은 기간 강도 높게 훈련하고 상대 팀을 분석해 맞춤형 전술을 마련, 리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내달 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훈련 후 7월 말 브리질 리우로 떠난다. 리우 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에는 12개국이 출전하며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조별 예선을 치른 후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을 가린다. 대한민국은 8월 6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8일 스웨덴, 10일 네덜란드, 12일 프랑스, 14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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