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29일 강화문예회관에서 민선 6기 전반기 군정 성과와 후반기 역점 업무 계획에 대한 군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상복 군수는 이 자리에서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민선 6기 전반기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 선제적인 가뭄 대책과 한강물 임시 관로 통수식, 한강물 공급사업 예산 480억 원 확정을 꼽았다. 또한 강화섬쌀이 2년 연속 ‘2015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우수 농수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충하고 백화점에 입점해 고품질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 군수는 앞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도시 근교농업을 확대해 농업인이 소득을 증대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특히 "심·뇌혈관 센터, 출산 산부인과, 응급실 등이 설치된 150병상 12개 진료 과목의 ‘강화군 종합의료센터’를 2017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이라며 "군민의 의료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쇠퇴하고 있는 강화읍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100억 원, 서문안마을 생활 여건 개조 30억 원, 새시장 생활 여건 개조 사업 40억 원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개인 재산권 보호 등 규제개선을 위해 문화재 현상 변경 허용 기준 완화, 농업진흥지역 변경·해제 4.2㎢,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해제 109㎢,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변경 64곳, 토지 용도지역 4.6㎢를 재정비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 군수는 이어 도시가스는 2018년까지 군 전체 가구의 50%까지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은 마을 단위 LPG 배관망 집단 공급사업을 추진해 가스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화군의 선원∼길상 국지도 84호선은 올해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상 협의 등을 거쳐 2017년 공사를 착수하고 삼산연륙교 건설도 내년 8월 준공된다고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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