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오는 20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 홀에서 `2002 가을 아리아' 콘서트를 연다.

7집 「마이메모리즈 2」 발표 기념 콘서트이기도 한 이번 공연의 부제는 일곱가지 이야기.

즐거움, 슬픈 연인, 추억, 그대, 음악, 삶, 내일이라는 일곱 가지 주제를 갖고 다양한 특수효과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뮤지컬을 가미한 드라마틱한 공연을 연출한다. 공연 중간에는 결혼을 앞둔 연인들에게 프로포즈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준비된다.

데뷔 이래 8년동안 조관우는 선배 가수들의 인기곡을 자신의 음색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하는 데 힘써 그동안 `꽃밭에서'(정훈희), `님은 먼 곳에'(김추자), `한번쯤'(송창식), `내마음 당신곁으로'(남궁옥분), `진정난 몰랐네'(임희숙) 등을 그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포크, 트로트, 발라드, 소울, 가곡, 팝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연주에 실어 팬들에게 선보인다.

`진정 난 몰랐네', `얼굴'(윤연선),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최진희) 등 7집 수록곡 외에 `내마음 당신곁으로', `꽃밭에서' 등 기존 리메이크곡도 들려준다.

그밖에도 명성황후 OST 수록곡인 `슬픈 얘기', `눈물'도 부르며 2곡의 창작곡도 그만의 간절한 라이브로 선사한다.

서울에 이어 11월 3일 부산 전시컨벤션 센터 벡스코(BEXCO) 컨벤션 홀에서도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02)51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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