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해안(Beach)에 흩어진 표류물이나 쓰레기들을 빗(Comb)으로 쓸어 모으는 것을 뜻한다. 재미로 또는 팔려고 해변에서 물건을 줍는 행위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말이다.

 제주도에서 6명의 청춘남녀들로 구성된 ‘비치코밍’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주운 바다 쓰레기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해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등의 후원으로 비치코밍 세미나와 페스티벌이 제주도에서 열리면서 알려진 개념이다.

5월 28일 제주시 금능 으뜸원해변에서 ‘제주 바다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주제로 열린 ‘바라던 바다-비치코밍 페스티벌’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바다에서 주운 유리와 나무 등을 이용해 반지와 화분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바다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깨끗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 운동의 목적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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