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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꿈 꾸던 한센병 시인 인천과 함께 길이 기억하리

부평구 한하운 시인 기념비 건립 내년 말까지 온라인 문학관도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6년 07월 05일 화요일 제13면
시 ‘보리피리’로 잘 알려진 한센병 시인 한하운이 25년간 거주한 인천에서 다시 태어난다.

인천시 부평구는 ‘한하운 재조명 사업’이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비 1억5천410만 원을 지원받아 내년 말까지 온라인 문학관을 열고 기념비를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한센병 환자였던 한하운(1920∼1975·사진)시인은 1949년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25년간 부평에 살며 ‘전라도길’, ‘파랑새’ 등 한센인의 아픔을 담은 시들을 남겼다.

그는 한센병 환자 요양소인 성계원과 신명보육원을 부평에 각각 설립해 운영하는 등 한센인 구제사업을 펼치다가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부평구는 문학관 건립에 앞서 부평역사박물관과 손잡고 한하운 시인이 정착한 십정동 일대에서 관련 자료를 발굴·수집한다.

이와 함께 한하운 시인 관련 대중교양서 제작·출판, 학술세미나 개최, 부평역사박물관 내 한하운 특별구역 설치 등도 추진한다. 한편, 부평구는 3월 구청장을 중심으로 한하운 기념사업 운영위원회를 꾸려 5월부터 8월 말까지 부평역사박물관에서 ‘한하운 40주기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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