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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빛
109분/드라마/15세 관람가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미야모토 테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환상의 빛’이 7일부터 12일까지 상영된다.

학창시절 행방불명된 할머니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큰 유미코(에스미 마키코 분)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동네 친구인 이쿠오(아사노 타다노부)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던 중 상상치 못한 사건이 그녀를 찾아온다. 다름 아닌 남편 이쿠오의 자살. 세월이 흘러 무뎌진 상처를 안고 재혼까지 한 유미코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이쿠오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는 줄거리다.

마음을 울리는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답게 명장면이 많지만 혼자 아픔을 삭이던 유미코의 감정이 폭발하는 대목인 클라이맥스 10여 분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주중 6천 원·주말 8천 원. 월요일 휴관. 문의:☎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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