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시청 현관 밥상머리 북카페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와 군포우체국이 협력해 운영하는 ‘느린 우체통’ 사업은 이용자가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무료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시청 밥상머리 북카페에 비치된 전용 엽서에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다만 발송지역은 국내로 제한되며, 올해 작성된 엽서는 2017년 1월 5일 우체국에 보내져 발송된다. 시는 앞으로 매년 1월 5일 ‘느린 우체통’을 개봉해 발송할 계획이다.

김국래 책읽는정책과장은 "특별한 소통을 경험해 볼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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