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이나 실습, 예체능, 직업 체험 등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2월 연성대학교를 시작으로 대림대·계원예대 등에서 4천여 명의 중학생이 86개의 특성화된 전문학과를 체험했다.
시는 또 360여 개의 현장밀착형 직업체험처를 발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해 줬다.
각 학교에 240여 명의 전문직업인 강사풀을 구축,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전문직업인의 철학과 다양한 삶을 간접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월 관내 중학생 300여 명에게 시와 양 구청, 산하기관 67개 부서를 진로체험처로 개방하는 ‘안양시 진로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부서별 멘토와 함께 공무원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오는 9월부터는 진로 체험의 날 행사를 매월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수원·화성·의왕시 등과 자유학기제 체험처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양시미래인재교육센터를 통한 학부모진로코치 봉사단 양성, 학생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양시중학생기자단 양성 등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필운 시장은 "명품 인문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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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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