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경남과기대를 세트스코어 3-1, 30일 한양대와 충남대를 각각 3-0, 3-1로 이기고 A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주포 김성민이 21득점, 차지환이 14득점을 꽂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성균관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인하대는 1세트를 경기대에 내줬지만 2세트에서 세터 이호건의 정확한 토스로 박광희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5-1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와 4세트도 각각 25-22, 25-13로 잡고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인하대를 우승으로 이끈 최천식 감독은 "올해 첫 대회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며 "선수들이 이 기세를 몰아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광희가 최우수선수상을,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호건은 세터상, 이상혁은 리베로상, 차영석은 감투상 등 인하대가 대부분의 상을 휩쓸었다. 인하대는 대학배구리그에서 조 1위로 조별 예선을 마치고 오는 9월 초부터 진행되는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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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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