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작전여고에서 1학년 학생 대상 ‘스마트 골든벨’이 열렸다. 최후의 1인은 석지은 학생이 차지했다.
▲ 인천 작전여고에서 1학년 학생 대상 ‘스마트 골든벨’이 열렸다. 최후의 1인은 석지은 학생이 차지했다.
인천 작전여자고등학교는 지난 6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스마트 골든벨’을 개최했다.

스마트 골든벨은 사이버 범죄와 IT상식 등에서 주관식과 OX퀴즈, 객관식 문제를 통해 최후의 3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대회다.

이날 행사에는 1학년 전체 학생 300명 중 30~40명이 참가했다. 첫 시작은 사회자의 재치있는 농담과 아이스 브레이킹(Ice-breaking)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담당교사를 통해 사이버 범죄, 질병, IT상식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네티즌 수사대, 딥 러닝, 로봇 저널리즘 등 어려운 단어가 나올수록 학생들은 대거 탈락했고, 이에 사회자는 패자부활 조건을 제시했다.

"남자 선생님들만 나오셔서 제기를 도합 10번 이상만 차면 여기 있는 학생들 모두 부활하는 거예요."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제기를 6번이나 찬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제기를 한 번밖에 못 차서 사회자를 당황시킨 선생님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최후의 1인으로 생존한 석지은 학생에게는 상장과 함께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

그는 "인터넷 관련 용어가 이렇게 어렵고 다양한 줄 몰랐다. 힘들긴 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IT용어에 대해서도 새롭고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런 행사가 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를 담당한 오영란 정보부장은 "스마트 골든벨을 통해 학생들이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과 위험성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범죄와 웹 중독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효림 시민기자 hyorim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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