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본가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 영화를 의미하나, 국내에서는 상업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된 영화를 지칭한다.

이에 ‘인디 영화’,‘실험 영화’, ‘저예산 영화’라고도 한다. 1980년대 사회 운동의 일환으로 대학교를 중심으로 독립 영화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일명 ‘지하 영화’라고 불린 적도 있다.

 상업 영화가 제작비 회수나 이윤 확보를 위해 필연적으로 흥행 관점에서 제작되는 반면 독립 영화는 제작자나 감독 의도대로 만들어지면서 내용·형식 등에서 차별화되는 면이 많다. 영화 배급사가 독립 영화보다는 상업 영화를 선호하다 보니 철저하게 스크린에서 배제돼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독립영화 전용관이 생겨날 정도다.

 1998년 9월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창립돼 실험영화·다큐멘터리·독립영화제 등 관련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활동 중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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