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 경기도박물관 유물 발굴 프로그램 ‘상상고고’에 참여한 아이들.
▶경기도박물관=26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통’을 주제로 5종의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참고해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나눔-한 번 알아볼래? 우리나라 의복’은 아이들이 한복 패션디자이너가 돼 전통의상과 관련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을 대표하는 교육 프로그램 ‘상상고고’에서는 아이들이 청동기 고인돌 유물을 발굴하는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도서실 연계 ‘북카페 프로그램’에서는 찬란한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히스토리 북아트로 풀어보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경기도미술관=학생들이 미술관에서 미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미술 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청소년 인문학 특강인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삶’은 8월 5일과 19일 열린다. 경기도박물관협회 안연민 회장과 장태영 작가가 학생들을 만나 예술과 직업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8월 20일과 8월 27일에는 전시장 투어 프로그램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전시 기획 큐레이터와 동행하면서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백화만발 만화방창’을 관람하게 된다. 9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미술 감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토요 워크숍 ‘조형만발-작품이 말하는 방법’은 미술관에서 본 작품의 조형미를 이해하고 스스로 표현을 해 보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8월 6일부터 20일까지 3주 동안에는 작가 초청 특별 기획으로 운영된다.

▲ 백남준아트센터 TV 드로잉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백남준아트센터=200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맞춰 ‘크리에이티브 서머(Creative Summer)’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TV 드로잉’은 TV에 드로잉을 해 보고 작품을 만들어 보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6 콜라주, 콜라주:공간(SPACE)’은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상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활용한 영상 콜라주를 만들어 보는 구성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영상 제작 기법에 대해 체득할 수 있다. 가족 프로그램인 ‘책을 담은 그림’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실학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실학박물관은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신(新) 암행어사 출두요!’를 준비했다. 자신이 직접 역사 속 주인공이 돼 어린이의 시각에서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해 보고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기획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동 폭력 및 안전,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땅!땅! 어린이 선언’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박물관 특성을 살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아 단체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아가 들려주는 박물관 이야기’는 동화구연 전문가가 박물관 대표 유물인 주먹도끼를 소재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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