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음식 경연대회 출품작.
▲ 지난해 연음식 경연대회 출품작.

시흥시는 오는 30일 2016년 ‘연(蓮))이 솜씨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연꽃테마파크에서 제10회 한국 연(蓮)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연음식 경연대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가공식품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60개 팀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다. 연을 주재료로 활용한 메인&퓨전요리 경합을 벌인다.

이 중 30개 팀은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보여 줄 예정이며, 심사위원들은 참가 신청 시 제출된 요리 방법 설명서(레시피)를 바탕으로 당일 현장에 전시된 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평가해 시상팀을 선정한다.

부대행사로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조리사회중앙회에서 어린이 요리교실을 운영, 드론 비행 시범과 관람객들이 직접 조정을 배울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전거로 과일 갈기, 허브솔트 만들기, 과일머리띠 만들기, 연가공식품 시식관 등 건강을 테마로 한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 준비는 물론 연성문화제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제적인 요리대회인 만큼 대상·금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관)상이 수여되고, 27개 팀에게는 장려상과 동상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우리나라 최초 연재배지인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 시흥시의 지역 특산품인 연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조리사회연맹(WACS: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의 인증을 받아 국제적인 요리경연대회로 성장한 연음식 경연대회는 ㈔한국조리사회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요리대회로서의 규격을 갖추고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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