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정일영(가운데 우측)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박근태(가운데 좌측)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 25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정일영(가운데 오른쪽)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박근태(가운데 왼쪽)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물류 운송기업 CJ대한통운이 인천국제공항 부지에 터를 잡는다. 택배업계 시장 점유율 1위의 CJ대한통운이 인천공항에 들어오면서 지역 내 물류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25일 청사 내에서 CJ대한통운과 인천공항 공항물류단지 내 항공화물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공항물류단지 2단계 지역에 위치한 부지 2만9천430㎡를 CJ대한통운에 임대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총 249억 원을 투자해 총면적 2만1천157㎡ 규모의 특송센터를 오는 10월 착공한다. 특송센터는 2017년 하반기께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송센터는 ▶국제 특송 ▶3자물류 ▶택배 등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통합 물류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물류센터 설비의 3배 규모로, 시간당 5천400건의 특송화물 수입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특송센터 내에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동향 분석과 적정 재고 관리 등의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이 특송센터를 건립하면서 환적화물을 포함한 인천공항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시장에서 21% 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수요에 맞춰 운영돼 인천공항 공항물류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CJ대한통운과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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