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소리와 함께 연이은 ‘앙코르’가 터져 나온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황홀한 감동이 밀려온다.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에서 지역 문화 행사로 준비한 한여름 밤 정열의 POP&JAZZ 콘서트<사진>는 뜨거운 여름날 주민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음악에 대한 뜨거운 불씨를 타오르게 했다.

공연 내내 박수와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간간이 어깨춤을 추는 관객도 보였다.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관객이 하나가 돼 마지막 곡을 장식할 때 모두 공연의 감동에 도취됐다.

박귀자 동장은 "직장에서, 학교에서,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정이 행복해야 지역이 행복하고, 지역이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할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이 모든 연령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많은 주민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기분 전환이 됐다. 한여름 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한 주민은 "음악회장에서 만난 이웃집분들과 져녁 식사를 같이 하겠다"며 "팝과 재즈가 이렇게 즐거운 음악인지 오늘 처음 알게 됐고, 이런 행사를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가을 음악회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정이 행복하고 주민이 행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운동이 박귀자 만수2동장의 생각처럼 많은 지역에서 일어나길 바라 본다.

김윤숙 시민기자 ys65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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