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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국내에만 서식하면서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 청개구리를 캐릭터화 한 ‘수원이’<사진> 상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수원 청개구리를 캐릭터화 한 ‘수원이’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전문 제작업체에 이를 의뢰했다.

이번에 만드는 상품은 ‘수원이’ 캐릭터로 제작한 10인치 크기의 인형과 3인치짜리 열쇠고리로 시는 향후 7∼20인치까지 사이즈별로 인형과 팬시용품 등 추가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품에 적용하는 캐릭터 모형은 시민들에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전해줄 수 있도록 기본형 이미지를 사용했으며, 무예형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한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수원이’ 상품 제작을 완료하고, 10월 7∼9일 사흘 동안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일반 시민들에게 판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수원이 캐릭터 제작과 별도로 1천4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시청사와 관광기념품 판매소 등에 대형 인형도 설치해 포토존을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수원 청개구리를 활용한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3단계 심사를 거쳐 1천154건 중에서 ‘수원이’로 이름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6월에는 시가 주관해 공식적으로 ‘수원이’ 캐릭터 발표 선포식을 열어 수원시 마케팅과장으로 직위를 부여하고 특별 제작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웹툰도 제작해 연재 중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에 1편씩 주인공을 ‘수원이’로 한 웹툰을 시 공식 블로그인 ‘도란도란 수원 e야기’에 제공하고 있다.

송영완 시 정책기획과장은 "멸종위기종인 수원 청개구리를 소재로 개발된 시의 새로운 상징물 캐릭터인 ‘수원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 문화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착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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