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사나 평론을 보면 쉽지 않은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어떤 영화의 트레일러(Trailer)가 공개됐다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차의)부속차량’을 뜻하는 게 아니라 ‘예고편’이란 의미이다.

 스포일러(Spoiler)는 약간 다른 뜻으로, 영화가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그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영화의 줄거리 등 모든 내용을 SNS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스포일러 때문에 영화 제작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많이 들린다.

 프랑스어인 미쟝센은 무대 위 등장인물의 배치나 역할, 무대 장치, 조명 따위에 관한 총체적인 계획을 뜻하는 영화·연극계 용어이다. 이름을 본 따 미쟝센단편영화제도 국내에 있다.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이란 용어도 자주 사용된다. 영화가 끝나면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영화제작 참여자 명단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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