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5∼8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산림조합,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1천300여 점과 시 보유 무궁화 3천500여 점, 개인 무궁화 작품을 전시한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염태영 시장과 신원섭 산림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슬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과 타악 퍼포먼스, 무궁화 씨앗 날리기 개막 세리머니 등이 진행된다.

6일에는 ‘제5회 전국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이 개최돼 무궁화의 학술적 가치와 유래를 배워 본다. 심포지엄에는 김영만 신구대학교 교수가 ‘수원과 무궁화의 역사 조명’, 하유미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수원시 무궁화 축제와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제한 뒤 토론이 진행된다.

또 ‘제1회 전국 무궁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해 축제기간 촬영한 화성 행궁광장의 사진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1점은 산림청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준다.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 등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시는 우수 사진을 모아 책자로 발간한다.

이 밖에 무궁화 골든벨, 무궁화 묘목 나눠 주기, 전국 무궁화 글짓기 대회, 무궁화 관련 영화 상영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8일 수원 행사를 마치고 오는 12∼15일 나흘 동안 세종시 소재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대에서도 열린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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