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초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초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수정초는 4일 전남 영광 영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초등부 결승에서 인천 연학초를 30-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정초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이 대회마저 석권해 올 시즌 2관왕이 됐다.

수정초는 전반 문영미(10점)와 최서연(6점)이 16점을 합작하며 연학초에 20-14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후반 수정초는 문영미(6점)와 이지민·최서연(각 2점) 등이 10득점하는 데 그친 반면 연학초 이예나(5점)와 이두나(4점)·라채윤·오시은(각 2점)의 고른 득점에 밀려 고전했으나 전반의 점수 차에 힘입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대회 여자초등부 최우수선수상은 수정초의 우승을 이끈 포워드 이지민이 수상했고, 지정근 수정초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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