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이두연(흉부외과)교수가 안드라스 사스 박사의 저서 「새로운 암 치료 온코써미아」를 번역,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드라스 사스 박사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온코써미아’를 개발한 온열암치료의 세계적 석학이다.

온열암치료는 인체에 고주파 열자극을 가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정상 세포보다 열에 민감한 암세포만 괴사하게 되는 원리다.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암 치료 온코써미아」에는 온열치료의 역사와 악성종양과 온열치료, 온코써미아에 의한 암세포 선택의 기전, 온열치료의 세포작용, 임상시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두연 교수는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는 온열암치료법을 이용해 재발암, 말기암 등의 암 치료율을 높여 암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향후 온열암치료법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의 수준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8년부터 온열암치료장비인 온코써미아로 많은 폐암 환자들을 치료해 왔으며 2010년 대한온열암치료 연구회를 발족,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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