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껴안기

황창연│홍익출판사│1만3천800원

"자신의 삶을 힘껏 껴안을 줄 아는 사람은 나누고 또 나누어도 가난하지 않습니다."

황창연 신부가 행복한 삶에 대해 오랫동안 진행한 강연 내용을 요약한 에세이다.

1992년 수원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은 황 신부는 환경공학을 공부해 2000년 ‘성 필립보 생태마을’이라는 환경생태농원을 강원도 평창에 만들어 현재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비열한 뉴스를 볼 때마다 왜 우리나라에는 유독 그런 사람이 많을까 생각해 봤다고 한다. 멀리서 그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이 남들과 경쟁해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행복하다고 믿고, 인간다운 따뜻한 품성을 쌓는 일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황 신부의 대답은 이렇다. "나중이 아닌 지금을 사십시오. 남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행복에 다가가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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