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뇌전증 환자라는 추측성 보도와 함께 뇌전증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적이 있다. 이 사고를 통해 경찰청은 뇌전증 또는 치매환자에 대한 운전면허 갱신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뇌전증이란 과거 간질이라고 표현한 질환이다. 간질이란 용어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사용하고 있다.

뇌전증이란 뇌에 발작파가 동반되는 발작이 특별한 요인(고열·뇌염·약물 남용 등) 없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과도한 발작파가 뇌의 한 부분에서 국한적으로 발생할 때를 부분 발작, 뇌의 전체에서 발생할 때 전신 발작이라 한다.

발작파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뇌파 검사를 하는데 미세한 뇌 손상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뇌 자기공명 영상검사(MRI)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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