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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한국의 댄스 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제1회 전국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에서 기존 곡 안무의 재연 완성도를 겨루는 ‘커버댄스 부문’의 대상은 ‘케이크루’가 차지했다.

 이들은 이날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2NE1의 멤버 씨엘(CL)의 솔로곡 ‘Hello Bitches’와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의 안무에 자신들만의 개성을 녹여 칼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임팩트 있는 메이크업과 의상 및 깃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안무로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리더를 맡고 있는 이지훈(성남 풍생고 3년)군 등 성남지역 중고생들로 구성된 ‘케이크루’는 결성 1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팀원이 거쳐 간 성남지역 최고의 댄스팀이지만 댄스대회에서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훈 군은 "지금의 멤버는 모두 11명으로, SNS를 통한 팀원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돼 매일같이 K-POP 댄스를 연습해 왔다"며 "선배들도 하지 못한 대회 우승을 이뤄 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춤을 추는 것이 아주 좋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춤을 추는 것이 꿈이지만 학생 신분으로서 공부도 소홀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 중"이라며 "이 같은 모습을 통해 ‘춤추는 아이들은 불량청소년’이라는 어른들의 편견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댄스 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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