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고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경기도대표 남자고등부 2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산고는 지난 12일 안산시 상록체육관에서 열린 도대표 2차전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성남 송림고를 세트스코어 3-2(24-26, 25-20, 15-25, 26-24, 16-14)로 힘겹게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산고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마저 우승해 2013년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도대표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송산고는 첫 세트(24-26)를 송림고에 내준 뒤 2세트에서 25-2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산고는 3세트에서 15-25로 또다시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4 극적인 승리에 힘입어 마지막 5세트에서도 16-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여자고등부 도대표 3차전에서 수원 전산여고는 원곡고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도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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