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가 21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4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인비가 21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4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10-10’(금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에 사실상 실패했다.

한국선수단은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따냈다.

이날 한국은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에서 116년 만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러나 기대했던 태권도 80㎏ 초과급의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역전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이제 한국선수단에 남은 경기는 22일 치러지는 남자 마라톤뿐이다.

남자 마라톤의 올림픽 기록은 2시간 6분대지만 경기에 나서는 손명준(22·삼성전자 육상단)과 심종섭(25·한국전력 육상단)의 개인 최고 기록은 각각 2시간 12분대와 2시간 13분대여서 메달 전망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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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21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본 경기까지 마치고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상 더 확보할 금메달이 없는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9개로 마감할 전망이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금 9, 은 12, 동 9개)가 마지막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메달 순위에서 호주·이탈리아·네덜란드(이상 금 8개) 등이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면 종합 10위 이내에 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애초 목표는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빛 포효’를 기대했던 남자 유도와 남자 레슬링 등이 모두 ‘노골드’에 그친 게 목표 달성 실패에 치명적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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