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중국 현지 여행사에 인천공항 면세점 할인 쿠폰을 배포하는 등 ‘맞춤형 환승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공사는 최근 환승객 증대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 북경중세금교여행사에 인천공항 면세점 할인 패키지 ‘폭풍할인(狂打折)’권 6천 매를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폭풍할인’은 인천공항 5개 면세사업자의 면세점 할인 쿠폰을 모두 묶은 패키지이다. 총 72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64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번 할인 패키지 배포는 중국 등 아시아 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등에서 할인 쿠폰들이 무료로 배포됐지만, 이번 패키지는 모든 사업자들의 할인권이 묶여 있어 여객들에게 미리 우편으로 배송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공사는 ‘폭풍할인’권 배포로 환승객들이 더욱 쇼핑에 집중할 수 있어 이들의 공항 이용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경중세금교여행사는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코믹한 표정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수영선수를 패러디한 카툰형 광고를 제작해 ‘Wechat(중국의 모바일 SNS)’에 공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건태 기자 jus21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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