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고소 여성이 사기혐의 구속상태로 알려졌다.

마사지업소 종업원인 30대 여성 고소인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구속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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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엄태웅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내막은 확인이 안 됐다"며 "A씨가 구속된 상태인지 아닌지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으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실제 엄태웅과 A씨간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엄씨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A씨가 사건 직후가 아닌, 6개월이 흐른 지난달에 고소장을 낸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23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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