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국내 교통안전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도는 ‘2016 경기 미래첨단 교통안전 엑스포(EXPO)’가 9월 1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4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교통안전 분야 첨단기술을 널리 알리고, 도민들의 교통안전의식 확산을 목표로 광역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엑스포에는 총 53개의 국내 우수 업체에서 개발·생산한 기술 및 제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분야는 ▶보행자 작동신호기,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 등 ‘교통신호 분야’ ▶태양광 도로표시등,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등 ‘안전표지 분야’ ▶도로열선 시스템, 안전 그레이팅 등 ‘도로안전시설 분야’ 등이다. 교통신호관과 안전표지관, 도로안전시설관, 안전체험관 등이 마련돼 교통안전에 관한 다양한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특수차량 특별관’도 마련돼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차량도 선보인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장’과 ‘바이어 라운지’에서는 박람회에 참여한 교통신기술 유망 기업들의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도내 31개 시·군, 경기남·북부경찰청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교통안전 관련 기술·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과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일 오후 2시 킨텍스 3층 세미나실에서 ‘세계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분석 및 산업 동향(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계획과 비전)’, ‘미래 교통안전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교통안전 분야 신기술 발전과 교통안전의식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과 교통 신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관람객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사무국(☎031-995-8283)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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