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식에는 경기도선수단장인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우쓰쿤 중국선수단장, 오노 츠토우 일본선수단장을 비롯한 각국 선수단과 박덕진 경기도 체육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덕진 도 체육과장은 "한·중·일 청소년이 같은 꿈을 갖고 경기를 치르며 열정을 쏟았던 값진 시간이 선수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회식 공식 행사를 마치고 진행된 석별의 장인 만찬에서는 이들 3개국 선수단이 춤, 노래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10대 청소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각국 선수단은 이번 도 방문에서 한국민속촌, 용인 에버랜드 등 도내 관광명소를 찾아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우정을 돈독히 쌓았다. 한·중·일 3국 선수단은 2017년 중국 랴오닝(遼寧)성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홈팀인 경기도는 축구 남자고등부 대표인 용인신갈고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랴오닝성을 1-0으로,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2차전 가나가와현과는 1-1 무승부로 종합전적 1승1무를 기록했다. 여자고등부 농구에서도 수원여고가 23일과 25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각각 열린 중국 랴오닝성 선발팀과 1차전에서 60-57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 가나가와현 선발팀에게도 76-66 대승을 거두며 2승을 차지했다.
탁구 남자고등부 경기선발은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과의 1차전(4-1)과 2차전(4-1)을 모두 이기며 2승을 거뒀고, 여자고등부 경기선발도 가나가와현 선발팀에 1차전 3-1, 2차전 3-2로 각각 승리하며 역시 2승을 챙겼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