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29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당시 이지현 측은 "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고자 한다"며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그리고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지현과 남편 A씨는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다가 재판부 권유로 다시 진행된 조정 기일에서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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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지현 SNS
이날 이지현은 자신의 SNS에 "사람들이 늘 물어본다. 그 작은 체구로 어떻게 아이 둘을 안고 다니느냐고. 근데 나는 이제 아이들이 커버려서 이렇게 둘을 안을 수 없는 날이 올까봐 속상하다"는 글과 함께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아이들이 이렇게 엄마 찾을 때, 할 수 있을 때 몸이 부서진대도 안아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천사들이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나"라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현은 2001년 결성된 쥬얼리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으며 2013년 A씨와 결혼한 뒤 지난해 MBC TV 드라마 ‘내일도 승리’에 출연하며 8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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