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종합적인 건강지침서를 책으로 곧 펴낼 예정이다.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100세 건강 영양 가이드」<사진>로, 노화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신체의 변화부터 생활 습관, 만성질환의 원인과 치료, 사회복지, 식사요법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방대하고 자세한 설명이 돋보인다. 영양 불량과 근감소증·욕창·낙상·치매·노인성 난청 등 거의 모든 노인질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입맛을 돋우는 음식, 뼈에 좋은 음식 등 100세 시대를 맞아 장수를 위한 식생활 관리법도 나온다.

의사들이 전하는 교훈은 노화를 억지로 막을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바에 따라 건강하게 늙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0세가 넘었지만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70세에 불과하기에 젊을 때부터 노인질환과 성인병을 이해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향후 노년기 생활의 질을 높이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의사에게 올바른 건강지침을 받아 따라 하면 누구나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9월 13일 출간. 1만8천 원. 378쪽.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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