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남양주 다산문화제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 제례의식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양주시 제공>
▲ 지난해 열린 남양주 다산문화제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 제례의식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대표 지역 축제인 다산문화제가 내달 2일부터 3일간 조안면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다산문화제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조선으로의 여행 ‘정약용을 만나다’를 주제로 30회를 기념하기 위해 더욱 성대히 진행된다.

주최 측은 다산문화제 30주년 기념주화를 특별 제작해 판매하고, 다산 선생이 즐겨 마셨던 차(茶)를 고증해 복원한 병차(떡차)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해 관람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조선시대 저잣거리는 다산의 호를 따 만든 마재촌, 사암촌, 열수촌 등 마을마다 특색 있는 역사인물이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시간여행을 하는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외국인 과거시험’이 확대 시행돼 160여 명의 외국인이 다산유적지를 찾아 과거시험을 치르고 전통혼례를 올리는 등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도 2일 오전 10시에는 헌화·헌다례의 전통 제례의식이, 3일 오후 6시에는 인기 걸그룹 러블리즈의 축하공연이, 마지막 날인 4일엔 다산과 형제들의 연구소 특별공연과 김덕수 사물놀이가 함께 하는 대동제가 준비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yjdasan.or.kr), 사무국(☎031-576-6760)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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