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추곡수매자금지원을 위한 예금증대운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인모)는 7일 태풍과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한 농업인들을 위해 추곡수매자금지원 총예금증대 특별추진운동을 다음달 말까지 2개월간 5천억원을 목표로 대대적인 추진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운동 목표액은 올 전국 추곡수매소요자금 1조6천500억원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경기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이번 운동을 위해 지난 달부터 신상품 `이웃사랑예금'을 개발, 판매 중에 있으며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가입한 개인 고객은 품질 좋은 경기미 햅쌀 1㎏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농협은 이와 함께 예금주인 고객의 부담없이 가입금액의 0.1% 만큼 농협이 출연한 기금으로 30억원을 조성, 2003년 설날 이전에 우리 쌀을 구입해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태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원할한 추곡수매자금조성을 위해 우리 농협에서 예금증대운동을 통해 신규로 5천억원의 추곡수매소요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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