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있는 국제 전시장 킨텍스(KINTEX)가 제3전시장을 갖추게 됐다.

31일 킨텍스에 따르면 제3전시장 건립사업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2018년 이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3전시장 면적은 7만여㎡ 규모다.

킨텍스 측은 2020년이면 킨텍스의 전시장 가동률이 70%까지 늘어 하루속히 제3전시장 건립 준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임창렬 킨텍스 대표는 "제3전시장 건립으로 킨텍스는 25만8천㎡의 전시면적을 확보해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며 "제3전시장과 호텔을 함께 건립해 전시·컨벤션 방문객들의 고양시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완공 예정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킨텍스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 서울 삼성역과 킨텍스를 20분 만에 연결하는 GTX가 개통되고, 킨텍스역이 조성되면 킨텍스 일대가 교통과 문화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KOTRA)가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로 1전시장(2005년 개장)과 2전시장(2011년 개장)을 갖추고 있다. 전체 전시홀 면적은 18만8천여㎡, 부지면적은 42만6천900여㎡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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