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가짜 상품권, 경품행사 피싱 사기, 택배 사기 등의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피해 유형과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추석에는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인한 스마트폰 요금 폭탄, 가짜 상품권 사기, 경품행사를 빙자한 사기, 택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사기가 주로 발생한다.

먼저 스마트폰 요금 폭탄은 귀성길에 아이들이 게임 등 유료 콘텐츠 앱을 잘못 설치해 발생하는 것으로 결제 시 연동되는 신용카드 정보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설정해 놔야 한다.

상품권 사기는 유명 백화점이나 주유소 상품권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거나 가짜 상품권을 보내는 수법이다. 상품권 구매 시 발행업체, 가맹점수, 유효기간 등을 확인해야 하고 신뢰할 만한 업체에서 직접 구입해야 예방할 수 있다.

또 응모하지도 않은 경품이나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생년월일,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는 전화에는 응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명절에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것을 악용, 문자메시지로 택배를 반송하겠다며 특정 사이트 링크를 클릭할 것을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링크 주소를 클릭할 경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휴대전화 소액결제 정보가 빠져나가거나 금융회사를 가장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깔릴 수 있다.

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 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소비자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도 소비자사기예방센터(☎031-869-9754)나 도 소비자정보센터(☎031-251-9898), 국번 없이 1372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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