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제기구 등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의 G-타워(Tower)가 이달 말이면 공실률 0%가 된다. 2013년 5월 입주가 시작된 지 3년 반 만이다.

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4번째 국제기구로 유치한 UN 거버넌스센터가 이달 중 입주하면 G-타워 업무시설의 임대 사무공간이 모두 들어찬다.

총 사업비 1천854억 원이 들어간 G-타워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로 사무실 공간만 40여 개에 달한다. 건립 초기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무실 임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국제기구, 금융기관 등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G타워의 임대 사무공간 공실률은 6.03%로 줄었다.

현재 G-타워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포함해 10개 국제기구,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을 포함해 총 39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8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상주해 있다.

지건태 기자 jus21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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